침대 혹은 매트리스 구매를 위해 인터넷을 여기저기 뒤져도 보고, 주변사람들에게 제품을 추천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잠자리, 즉 침대나 매트리스는 본인몸에 맞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수백만 원이 넘는 매트리스를 사용해도 만족감을 못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수십만 원이 넘는 매트리스를 사용해도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침대 매트리스는 '내가' 사용하는 제품이니, 다른 사람의 평가가 우선시 되면 안 되는 법이죠.
오늘은 침대 매트리스 현명하게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려 합니다.
목차
매트리스, 비싸면 다 좋을까?
흔히 사람들은 '비싼 것은 무조건 좋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브랜드는 말하지 않겠지만
흔들림이 없는 편안함.. 침대는 과학이다 등등 많은 브랜드가 내세우는 슬로건이 하나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ex)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흔들림이 없는 편안함,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Just do it! 등등
내가 직접 광고하는 침대에 누워본 적은 없지만, 광고만 봐도 왠지 난 저기서 잠을 자면 숙면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편안할 것 같다 등등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무언가를 선택을 하게 될 때 경험보다는 평판에 비중이 쏠리게 됩니다.
내가 직접 경험해 보고 괜찮았음에도, 주변에서 별로인 것 같더라 하면 흔들리는 게 사람의 심리인데요,
어떤 것이든 마찬가지이지만, 매트리스 즉 잠자리만큼은 본인이 직접 경험해 보고 마음에 드는 걸 고르셔야 합니다.
침대 매트리스는 사실 공장에서 일괄적으로 제조해 브랜드 스티커만 다르게 붙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은 200만 원에 판매하는 침대 매트리스도, 50만 원에 판매하는 침대 매트리스랑 같은 제품일 수도 있다는 거죠.
(한마디로 코에 끼면 코걸이, 귀에 끼면 귀걸이)
나에겐 어떤 매트리스가 제격일까?
매트리스 구입을 하기 전, 인터넷에서 알아보고 오프라인 매장에 가보시는 것도 좋고,
최소 매장 2군데 이상은 방문해 보시고, 직접 누워보신 후에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매트리스의 기준은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단단한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사람, 푹신한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사람 등
내가 누워봤을 때 단단한 것 같은데 푹신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고, 그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침대 매트리스를 구매하실 때는 무조건 직접 누워보시고 구매결정을 내리셔야 합니다.
매트리스의 쿠션감을 결정하는 결정적 요인은 물론 재질, 재료이죠.
메모리폼, 라텍스, 스프링 등등 종류도 밀도도 천차만별이며 같은 스프링을 사용한다고 하여도
테투리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에 따라 강도도 달라지며, 레이어의 순서에 따라서도 푹신함의 정도가 다릅니다.
보통 매트리스의 강도(푹신함의 정도)를 1~10까지 기준을 나눠 '컴포트 레벨'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컴포트 레벨별 강도를 설명한 글입니다.
컴포트레벨 1~2 단계
가장 단단한 느낌의 매트리스 강도를 원하시는 분께 적합하며, 강도가 높기 때문에 잠을 잘 때 옆으로 돌아누워 주무시는 분보다, 정자세로 주무시는 분께 적합한 레벨입니다.
척추를 견고하게 지지해 주는 특징이 있습니다만, 허리가 안 좋다고 해서 무조건 단단한 매트리스는 좋지 않습니다.
컴포트 레벨 2~4 단계
한국사람이 대중적으로 선호하는 단계입니다. 이 또한 정자세로 주무시는 분께 추천드리는 단계입니다.
컴포트 레벨 4~6 단계
너무 단단하지도, 너무 푹신하지도 않은 딱 중간단계입니다.나는 단단한 강도가 좋아, 난 푹신한 강도가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좀 어중간한 단계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컴포트 레벨 7~9 단계
옆으로 누워서 주무시는 분들께 가장 적합한 단계가 아닐까 합니다. 쿠션감이 있어 누웠을 때나를 포근하게 감싸준다는 느낌이 드는 단계입니다.보통 매트리스 위에 두께가 좀 있는 토퍼가 올라가 있으며, 허리가 좋지 않은 분들은 지지력보다는포근함에 치중되어 있는 레벨이라 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컴포트 레벨 10단계
가장 부드러운 강도를 가진 레벨입니다.구름, 거품처럼 몸을 싹 감싸주는 느낌이 드는 레벨이며, 이 또한 허리가 좋지 않으신 분들께는 비추천드립니다.
해당 컴포트레벨은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니, 참고용으로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트리스를 고르는 현명한 방법
사실 가장 어려운 게 매트리스를 고른 후 후회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싼 돈을 주고 샀지만, 품질이 마음에 들지 않고, 그렇다고 버리자니 아깝고, 버리는 것도 일이고.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물론 가격도 있겠지만, 어느 가격에 구매를 하였든 본인이 만족을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위에서 말했듯, 매트리스는 인터넷으로 대략적인 정보를 수집하신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누워보고 구매결정을 하시거나, 반대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누워보고,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할인혜택을 받고 구매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참고로 매트리스는 단일소재 보다는 여러 겹의 레이어로 만들어집니다.
매트리스 한 덩어리 안에 샌드위치처럼 겹겹이 다른층이 있다는 뜻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매트리스가 아무리 친환경제품이다 홍보하여도
결국엔 화학제품이 많이 들어갔다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매트리스를 고르는 것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덜 유해한 친환경 접착제 사용유무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업체도 많습니다.
2.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매트리스의 강도(컴포트 레벨)는 토퍼로도 어느 정도 조율이 가능합니다.
3. 매트리스 높이를 계산 잘하기.
만약 토퍼구매 예정이 있다면 감안해서 매트리스 높이를 알아보셔야 합니다.
결국에는 적응이 되겠지만, 보통 매트리스에 적응하는 기간은 2주정도라고 합니다.
4. 구매 예정중인 제품 반품사례 찾아보기
절대적이진 않지만 참고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매장에서 덤터기 안 씌는 법
어느 정도 본인이 구매하실 제품에 대해 조사를 하고 매장을 방문했을 경우를 가정하여 서술합니다.
직원분께 제품 안내를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 판매상품마다 궁금한점을 정리하여, 안내를 요청합니다.
(스프링의 두께, 높이 내장재 단면, 반품사례 등등)
보통 위 단계를 거치면 직원들은 여기저기서 많이 알아보고 왔구나라고 직감을 하며 가격을 낮춰줍니다.
진열된 상품에 가격표가 붙어져 있을 텐데요, 절대적인 가격이 아닙니다.
참고로, 오프라인 매장에 가셔서 구매하실 때
"인터넷에서는 방수커버, 뭐 이것저것 포함해서 이거보다 싸게 팔던데"라고 하시면
대부분의 직원분은 할인을 더 해준다거나, 사은품을 더 얹어주니 지나가는 말로 한번 툭 던져보세요.